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중국에서는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정부가 경기부양을 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로 인해 한 자녀 정책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의료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또 정부가 한방 관련 대형 제약사를 축소하는 정책이나 분유산업을 집중 발전하는 계획, 클라우딩 컴퓨터를 전국화시키는 작업 등 여러 가지 호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서서히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지수에 구성된 항목이나 변화를 봐야 한다. 현재 PMI 지표를 보면 생산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의 보조금이 5월 말로 중단됐다. 이 때문에 에어컨이나 TV와 같은 가전업종에 특수가 발생했다. 또한 PMI 지표를 보면 중국경제가 낡은 엔진에서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눈에 띈다. 낡은 엔진이란 중후장대한 산업으로 철강이나 석유화학을 의미한다.
환경오염이나 대량 소비보다 중국의 새로운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전자상거래,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다. 이와 관련해 물류나 의료, 교육, 외식, 서비스는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 개인소비가 GDP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매년 두 자릿수의 임금상승이 되면서 의식주뿐만 아니라 교통이나 통신, 관광, 서비스에 밀접한 소비 관련 업종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이런 쪽으로 중국의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중국은 중일 간 영토분쟁으로 인해 갈등이 상당히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조달했던 LED, LCD, 반도체를 대만과 우리나라로 급속히 돌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특수가 일어나고 있다. 중국 안에서는 신차 판매시장이 2000만 대, 수출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이 중국에 진출된 우리나라 부품회사는 폭스바겐과 같은 외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 토종 브랜드인 지리, 체리, 장성에 부품 계약을 따내는 부품업체들이 많다. 여기에 충칭의 현대자동차가 트럭생산공장을 곧 착공할 것이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다.
특히 중국은 자산소득이 늘어나고 임금소득이 늘어나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의식주뿐만 아니라 교통, 관광, 쇼핑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세우유는 중국어로 장수를 뜻하기 때문에 최근 급격히 팔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화장품, 스마트폰 부품회사, PCB 회사, 아웃도어 스포츠 회사, 일상용품 쪽에서 중국의 구매력이 늘어나면서 대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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