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인 소우펀홀딩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월 대비로는 0.81% 올랐고 월별로 중국 부동산 가격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한 10대 도시 주택 가격은 ㎡당 1만7202위안으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9.7%나 올랐습니다.
소펀홀딩스는 성명을 통해 "대지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도시의 공급 부족 현상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추가 통화책 완화, 이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장의 기대와 달리 중국 정부는 규제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4일 현재 충칭시와 상하이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 시범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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