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가 1주일 전 서울 종로 인근에서 지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도망친 뒤, 택시를 타고 정읍, 정읍에서 다시 광조로 이동했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탈출범 이대우가 여전히 서울 도는 수도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도권 지역에 수사진을 대거 급파해 긴급수색을 벌이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이대우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희대의 탈출범 신창원과 유사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대우는 신창원 처럼 검찰의 감시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도피행각이 신출귀몰하다.
또, 이대우는 신창원과 46살 동갑내기다. 신창원은 1997년 부산 교도소를 탈주해 2년6개월만에 붙잡혔다.
특히 이대우와 신창원이 같은 교도소에 복역한 것으로 알려져 둘 사이의 관계가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거 탈주범 신창원이 날렵했다면 이대우는 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교도소 수감시절 조폭 세 명과 홀로 싸워 이긴 일화도 있다.
지난 2월 경찰에게 붙잡힐 당시에는 강력팀 형사 세 명이 넘어뜨려 위에서 눌렀지만, 반항할 때 힘이 장사인 것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대우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특공대 전술팀을 적극 활용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삼단봉을 지참하라고 지시했다.
7년 전 강도 혐의로 검거 당시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권총을 쏜 뒤에야 붙잡힌 전력에 따른 조치다.
네티즌들은 "괴력의 소유자라니 무섭다", "서울에 있다는데 직접 만나면 어떻하지?", "신창원처럼 2년 넘게 도주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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