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사건 영상(사진= MBC방송화면)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의 새 용의자가 검거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일 대구 여대생 남모(22)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조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 사건의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던 택시기사 A(31)씨는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로부터 한 20대 남성이 애인이라며 남양을 뒤따라 탄 뒤 남양의 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자고 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일 새벽 4시쯤 대구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조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다.
조씨는 25일 새벽 클럽에서 숨진 여대생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남성 중 1명으로 일정한 직업이 없으며 아동 성범죄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경찰 조사과정에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남양을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귀가하던 남양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초 경찰은 지난달 25일 경주에 있는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남모(22)씨의 살인 용의자로 택시기사를 지목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