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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잃은 김중수··나홀로 동결은 '문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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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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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 잃은 김중수··나홀로 동결은 `문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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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기준금리를 내린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유일하게 동결을 주장한 1명이 문우식 위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은이 추천한 문 위원이 총재와 다른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중수 총재의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5월 금융통화위원회.

    김중수 총재는 이례적으로 인하 결정에 반대한 소수의견은 1명이고, 자신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5.9 금통위 기자회견)

    "시장에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 분이 소수의견을 내셨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소수의견을 낸 1명은 문우식 위원이었습니다.

    문 위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명백한 반대를 표시하고 금리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우식 위원은 한국은행이 추천한 금통위원으로, 그동안 김중수 총재와 뜻을 같이해왔습니다.

    이런 문 위원이 김 총재와 다른 표결을 하면서, 김중수 총재의 리더십에 문제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강력히 금리동결을 주장한 김중수 총재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점에서, 김중수 총재의 변심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금리인하를 둘러싼 사실이 확인되면서, 김중수 총재의 변심이던, 아니면 리더십 실종에 따른 불협화음이던 간에 한은의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김중수 총재가 차라리 소신을 지켰다면 한은의 독립성과 신뢰는 지킬 수 있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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