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지고 있는 국내 채권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채권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100조17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97조원에 육박했던 채권 보유 잔액은 한달여만에 약 3조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액은 1994년 채권시장이 개방된 후 19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국적별로 보면 지난달 말 기준 미국이 국내 채권을 21%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이어 룩셈부르크와 중국이 각각 16.7%, 12.3%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가 급증한 이유는 미국,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원화강세, 상대적인 엔화약세가 지속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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