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가수 정훈희가 치매 걸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가수 정훈희가 출연해 치매에 걸린 91세 노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훈희는 아버지의 외도로 힘들었던 어머니의 삶을 털어놓으며 "엄마의 인생은 오로지 아버지였다. 그리고 자식들이 전부였다. 내가 봐서 정말 잘 알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그랬는데...내가 결혼하고 나서는 손자들 돌보느라 고생하시고 엄마가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여자라서 얼마나 행복했을까? 돌아보면 엄마의 삶이 짠하고 측은한 마음이 든다. 엄마가 내 엄마라서 고맙고 내가 엄마 딸로 태어나서 진짜 감사해요. 항상 엄마는 내 인생에 가장 든든한 동반자였고, 지금도 동반자이고 지금처럼 우리 마지막까지 함께 손잡고 가면 좋겠다. 하지만 아주 잠깐도 힘들어 하니까 그런 엄마를 보는 나도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정훈희는 "엄마 조금 더 우리를 봐주고 조금 더 있다가 가세요. 조금 더 같이 걸어가요. 엄마. 치매로 추억을 잃어가는 엄마. 미안해요, 고마워요, 감사해요"라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정훈희 눈물, 정말 슬프다...오래 오래 함께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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