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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지표 예상치 하회‥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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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미국 주택매매시장의 비중을 보면 기존주택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그에 반해 신규주택판매의 비중은 다소 낮다. 그러나 기존주택판매지표와 함께 신규주택판매 역시 가계의 미래소득이나 고용증가에 대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해 상당히 유용한 지표다.
주택경기는 물론이고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내구재에 대한 소비 정도는 상당히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규주택판매도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45만 4000호가 판매됐다. 전월치인 44만 4000호, 예상치인 42만 5000호를 상회한 수치다.
현재 신규주택판매는 지난 2005년 7월 138만 호 정도 판매되면서 정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30% 정도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미국 주택시장이 정상화로 가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신규주택판매의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택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 가능하다.
물론 신규주택 가격의 상승 흐름이 올해 크게 둔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신규주택 가격의 경우 기존주택 가격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오히려 신규주택시장의 매물 비중이 올해 1분기에 평균 26% 정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대략 3%p 정도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부분들은 그만큼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다면 신규주택 판매, 가격은 앞으로도 완만하면서도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 주택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도 고용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용시장의 안정이 미국 주택시장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고 단기적이기는 하지만 간밤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그 가능성을 지지해주는 결과를 공개했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에 34만 건을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34만 8000건, 전주에 기록한 36만 3000건을 모두 하회하는 개선된 수치를 공개했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주 만에 다시 35만 건을 하회하면서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물론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경우 지난 5월 초 이후 2주 연속 33만 9000건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되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12월 이후부터 진행되고 있는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와 같이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다음 달 초에 공개될 노동부의 민간일자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춰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미국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이후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민간 일자리 증가에 비해 뚜렷하게 반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추이를 고려하면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지난 4월에 기록한 16만 5000개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작년 12월 이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민간일자리가 이전보다는 안정적인 추이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하다.
일단 주택시장과 함께 고용시장의 완만한 개선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현재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매우 점진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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