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나타난 재벌가 등에 대해 탈세 혐의가 있으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수영 OCI 회장 부부 등을 포함해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내용을 분석해 탈세 혐의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가 전날 공개한 페이퍼컴퍼니 설립자와 기업을 상대로 해외 계좌 개설 여부, 계좌의 성격, 사용 내역 등 확보 가능한 자료에 대한 정밀 검토를 통해 탈세 혐의가 있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세청은 뉴스타파가 공개한 명단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미국, 영국, 호주 등 역외탈세를 상당량 확보한 국가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한국인 역외탈세 관련 자료 입수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조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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