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집중분석
동양증권 정인지 > 조정이 나올 만한 위치에 잘 나왔다. 주봉차트상 채널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올라왔다. 3월에 돌파를 하고 채널을 따라 올라왔는데 채널 상단선을 연결한 선을 보면 일시적으로 돌파하는 모양이 나왔다가 되돌리면서 조정이 나타났다.
MACD라는 보조지표로 봤을 때도 상승 추세는 견조하다. 기간조정을 받으면서 추세선을 확인하면 다시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 지금 만약 조정이 나오지 않고 분출해서 뚫고 올라갔다면 그것이 정말 걱정스러운 것이다. 과열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적절한 조정이 나왔다고 본다.
일봉상으로 보면 50포인트 기준으로 미국시장이 하나의 매듭을 만들었다. 1500포인트 돌파하고 조금 쉬었다가 1550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1600을 넘지 못하고 1550까지 밀렸다가 또 1600을 돌파했다. 그리고 1650 부근에서 탄력이 둔화되고 돌파된 후 다시 1700 부근으로 갔다가 밀리는 상황이라 1650 정도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면서 기간조정을 지내고 20일 이평선이 지지되면 다시 상승 신호가 나올 수 있다.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일봉상 탄력은 분명히 둔화되는 모습이 맞지만 가격 조정이 강하게 나올 가능성보다 기간 조정에 무게를 둘 수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생각보다 센 조정이 나오고 있다. 현재 상승에 대한 생각을 굳이 접을 시점은 아니다. 워낙 중요한 포인트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으로 보는 것이 맞다. 코스피 주봉 차트를 보면 지난 4월 60주 이평선을 이탈하면서 많이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회복을 빠르게 해주고 안착까지 확인한 후에 다시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모양이 나왔다. 주봉상 20주 이평선 정도 이탈하기 전까지는 상승 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
MACD라는 보조지표에서도 거의 매수신호의 발생이 임박했다. 매수신호가 발생하면 어쨌든 단기적으로라도 상승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도 아직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목표가 2050 정도를 넘어서는 흐름이면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으로 봐야 한다.
일봉으로 보면 조정에 대해 조금 더 명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일단 60일 이평선이 하락으로 전환되고 있는 와중에 돌파를 했다. 이 돌파에 대한 흐름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60일 이평선 부근 정도에서 다시 한 번 안착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안정적인 흐름이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조정을 기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조정이 오고 돌파가 오버슈팅이었으며 결국 실패해 하락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을 기준으로 봐야 할까. 60일 이평선이 만약 지지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양이 나타났다면 이 60일 이평선 돌파를 실패로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최소한 1900포인트 아래까지도 조정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5일과 20일, 60일 이평선이 이미 골든크로스를 낸 상태이고 20일 이평선 기울기도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서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20일 이평선 이탈 전까지는 조정 시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 상승해 봐야 2030, 잘 가야 2050 정도로 보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단기적으로 조정 시 매수하고 올라가서 목표치도 높게 잡기보다 박스 상단 정도로 잡는 것이 좋겠다.
지수의 흐름과 굉장히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보면 방향이 없다. 2013년 초부터 계속 횡보하는 상태에서 박스를 형성하고 있다. 박스폭도 작아지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그래도 6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 고점대인 11800포인트 부근까지만 가줘도 지수는 아마 박스 상단으로 갈 것이다. 이를 만약 뚫으면 새로운 추세가 나오겠지만 그것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현재 방향성은 횡보이거나 위쪽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화학 업종도 3900포인트 부근의 지지대를 4월에 이탈하고 하락했는데 지금은 회복했다. 그 후에도 안착 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지 못하고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 3900포인트 부근에서 무너지지 않고 60일, 20일 이평선과 만나는 곳과 비슷한데 지지되면 다시 4200포인트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다.
운송장비 업종도 채널 하단선을 확인하고 올라왔다. 120일 이평선 부근의 저항이 있지만 돌파 가능한 상황이고 상승하면 2500포인트의 채널 상단선 정도로 본다. 금융업종도 박스권을 형성한 후에 돌파했다. 이 역시 60일 이평선 돌파에 대한 안착 확인 과정이 필요하고 올라갈 경우 전고점인 450포인트 부근까지로 볼 수 있다.
주요 업종지수를 보면 중요한 저항을 돌파하고 더 가느냐, 마느냐는 분기점에서 안착 확인을 하는 과정이다. 더 간다고 해도 목표치를 높게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는 1970포인트 정도로 밀릴 수 있지만 그것이 지지되면 상승으로 보는 것이 맞다. 목표로 보자면 2030포인트 정도다. 1970이 만약 무너지면 이번 상승이 60일 이평선 돌파 실패로 확인되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으로 전환해야 하는 분기점이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 굉장히 좋게 보고 있다. 과거 몇 년 간 450에서 사고 550에 팔면 된다고 언급했지만 현재는 그 어려운 저항대를 돌파했다. 3월부터 돌파 시도가 나왔는데 쉽지 않았다. 이를 조정은 조정인데 위로 올라가는 조정인 강세조정이라고 했다. 이를 상승 추세로 부르기는 곤란하기 때문에 강세조정이라고 부른다. 시장은 현재 굉장히 견조하고 아직 돌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시간을 조금 더 벌면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결국 상승 추세로 진행될 것이다. 100포인트짜리 박스를 돌파했기 때문에 목표치는 650포인트다.
지금 코스닥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지라도 코스닥 시장은 좋게 보는 것이 맞다. 6일 연속 상승했지만 아직 조정이 완전히 끝난 모양은 아니다. 또 연속적으로 오르기는 쉽지 않다. 코스닥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좋게 보고 매수하자. 코스피는 상승 가능성이 아직 높지만 1970포인트가 이탈되면 보수적인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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