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가수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가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윤정의 가산을 탕진했다`는 논란에 대해 본격적으로 입을 열었다.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 씨는 23일 방송된 tvN `E뉴스`에 출연, "회사에 피해가 많이 갔다. 언론에 많이 노출돼 회사 신뢰도가 하락해 피해가 많다. 건실한 회사라는 것이 밝혀져 내 명예회복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항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장윤정에게 손해를 끼친 일 없다. 누나가 생긴 빚이라고 하는 것은 자산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자산관리사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나에게 폐 끼칠까봐 조심히 살았는데 누나를 망가뜨린 사람이 돼 황당하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그냥 두는 누나가 잘 이해가 안간다. 원래 이런 누나 아니다"라며 "나는 누나와 대립처럼 보이는게 걱정이다. 결혼도 하는데 내가 찬물을 끼얹는 것 같이 하는게 조심스럽다. 하지만 조그마한 회사에 나와 같이 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명예회복을 하는게 예의인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초췌한 모습인 장윤정의 어머니도 함께 출연했다. 장윤정 어머니는 "마음이 아프다. 남들이 가족사까지 알게돼 안타깝고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장윤정은)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 엄마는 괜찮다. 그런데 왜 동생한테까지 그랬을까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장윤정과 도경완의 결혼 소식은 언론을 통해서야 접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을 앞두고 증권가 정보지에서 돈 `장윤정의 어머니가 남동생의 사업에 장윤정이 번 돈을 무리하게 투자해, 가산을 모두 탕진하고 10억원의 빚만 남았다`는 소문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 사실을 알고 은행에서 펑펑 울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번에 나온 장윤정 어머니와 남동생의 발언은 이같은 장윤정 측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어, 가족 간의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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