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성공투자오후증시>
마켓인사이드 - 김기현 본부장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팀)
■ 엔저 지속.. 원화 동반 약세 가능성은
국제사회 제재 등 긴급 조치가 시행될 때 까지 아베정부의 엔약세 정책은 지속될 전망
엔화는 국제통화 따라서 정책의지로 약세유도가 어느정도 가능
또한 미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 및 가능성 역시 엔화약세 요인으로 작용
그러나 원화는 로컬통화여서 한계가 있음
안전자산인 엔화약세가 글로벌 경기호전을 수반하면 원강세요인이나, 엔화와 경쟁상품관계를 감안하면 원약세요인이 혼재
결국 글로벌 경기상황과 엔화 움직임이 향후 원화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엔화약세에 원화약세가 동반하기 보다는 원화강세 가능성이 약화되는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
■ 원화 약세 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경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원화의 동반약세가 수반되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음. 그러나 일본제품과 경합관계에 있는 상품의 경우 수출 타격 불가피 또한 1990년대 이후 엔달러 환율과 한국수출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엔화 20% 절하시 GDP대비 무역수지는 1%p 내외 하락할 전망임
■ 글로벌 주요국 실물경제 회복 유효하나
5월들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ECB,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까지 5개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자국 통화 가치절하 즉 환율상승을 유도.
미국 부동산 및 고용지표의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유럽경제의 불안정과 중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임.
글로벌 경기회복이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국의 금리인하정책은 글로벌 통화인 미국과 일본경제에는 도움이 될 것이나, 이머징 국가에는 오히려 부담요인이 될 전망
■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배경은
글로벌 경제부진에 따른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과 더불어 글로벌 환율전쟁에 따른 자국통화 약세 유도정책이 확산되는 양상, 낮은 물가상승률, 국내외 금리차에 따른 외국인의 채권수요 등의 요인에 의한 외화자금의 급격한 유출입 위험요인 등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금리인하 정책여지가 있음
■ 채권시장 관전포인트
일본 발 환율전쟁, 미 연준의 출구전략 논의, 해외금리(일본 10년물 0.87%, 미국 10년물 1.96%)추이 등 대외요인의 영향력이 다소 커지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또는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 변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
국내금리는 다소 금리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나,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매수규모가 증가하고 있어서 당분간 현 수준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 장세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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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본부장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팀) ( http://www.woori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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