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습침수지역 5곳을 비롯한 수해에 취약한 34개소에 대한 `개별 수방대책`을 마련합니다.
서울시는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사당, 관악산 도림천, 강남역, 광화문, 신월 등 5곳을 비롯해 수해에 취약한 34곳을 선정하고 재난관리기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4천6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우선 지하주택 밀집지역인 사당역 주변에는 이달 말까지 `자동 도로 물막이판`을 이면도로 진입부 3곳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하천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관악 도림천의 경우 서울대 안 버들골과 공대 폭포 2곳에 2.5만 톤, 서울대 정문 앞에 4만 톤 규모의 저류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인근 진흥아파트 사거리에는 차량 높이만큼 차오르는 노면수를 처리하기 위한 1.5만 톤 규모의 빗물 저류조를 폭우시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신월지역의 고질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터널 길이 3.6km, 유입관거 길이 1.1km, 직경 7.5m의 빗물저류배수시설을 2015년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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