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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밴드수술 진단받은 초고도비만 소파녀 현혜영, 이복순의 도움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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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 팔과 두 다리로 기어 다녀야 했던 초고도비만녀 이복순씨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었는데, 오늘 오전 두 다리 괴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초고도비만 현혜영씨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또 한번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혜영씨는 하루 종일 소파에 앉아 그 자리에서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하고, 음식재료들은 모두 인터넷으로 주문하면서 미용실도 다니지 못해 집으로 출장을 와서 머리손질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하루 한끼는 꼭 라면 두 개를 먹어야만 했던 그녀는 길 고양이를 벗삼아 하루하루를 지냈고, 은행에 가려면 택시를 불러서 다녀와야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현혜영씨가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에 가슴 아파했고, 혹시나 자신보다 딸이 먼저 잘못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며 그간 힘들었던 속내를 방송을 통해 드러냈다. 현재 현혜영씨는 혈액순환 장애로 다리가 괴사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근본해결책으로 다이어트를 권유 받았다.

현혜영씨의 사연을 접한 이복순씨는 현혜영씨의 집을 방문하여 쌓여있는 라면들과 과자들을 치워주고, 함께 장을 보러 다니면서 식습관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직접 보여주었다.

이복순씨는 현혜영씨를 보면서 자신의 예전 모습을 보는 듯 하다며 안타까워했고 자신이 살을 뺄 수 있게끔 도와준 분을 소개하고 싶다며 자신의 위밴드수술 주치의인 서울슬림외과 박윤찬원장에게 현혜영씨를 데려가 자신처럼 살을 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현혜영씨는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정확한 몸무게(185kg)를 확인할 수 있었고, 박원장을 통해 위밴드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복순씨는 10개월 전 서울슬림외과 박윤찬원장으로부터 앞으로의 일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진단과 함께 S루프위밴드수술을 받았고 수술 전 193kg이었던 체중이 현재는 129.6kg까지 감량되어 10개월간 총 63.4kg의 감량성과를 보여주었다.

박원장은 이복순씨에게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진단 내린 초초초고도비만에서 초고도비만도 아닌 그냥 고도비만의 단계까지 내려왔다는 진단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이대로라면 올해 몸무게를 두 자릿수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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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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