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분기 영업이익 10조를 넘어선 첫 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세계 시장 판매 호조로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11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분기 유례없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인터뷰>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 원 이상 나올 것 같고 갤럭시 S4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갤럭시S4가 잘 되면 반도체 실적까지 같이 올라가는 선순환 효과가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26일 출시된 갤럭시S4가 이미 글로벌 판매 1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노트 8.0도 발매를 앞두고 있어 실적 상승에 추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스마트 기기 시장 자체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역시 긍정적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의 세계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이상 성장해 올해 1분기에만 3억 대를 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기기 시장 점유율은 27%로 1위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64.3% 늘었습니다.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투자를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삼성전자.
영업이익 8조7천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 호실적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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