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가들이 기준금리 인하 등 양적완화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자산 거품` 가속화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전례 없는 양적 완화 조치로 세계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유입돼 자산에 `거품`이 낄 가능성이 있는데다 신흥국 시장인 이머징 마켓에서는 투자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IMF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특히 최근 엔화 가치의 하락과 일본의 경기부양 노력을 거론한 뒤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이 다른 나라 통화에는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집권 이후 양적 완화정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엔화가치는 10일 4년 1개월 만에 달러당 100엔대에 진입했다.
IMF는 일본이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수요를 자극하는 데 성공했지만 실질성장률은 2013년 1.6%, 2014년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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