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6월 중순까지 차기 회장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지주는 9일 제2차 회추위를 개최하고 세부일정, 후보추천 절차 등 회추위 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장후보 세부 자격기준은 CEO로서의 충분한 개인적 품성과 자질, 폭넓은 리더십 역량,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 KB금융의 경영환경에 적합한 경영능력 등 4개 범주로 구성됐고 각 범주별로 4~6개의 세부기준과 자세한 평가요소가 서술됐습니다.
KB금융은 앞으로 이사회가 관리해 오던 경영진 승계프로그램과 외부 헤드헌트업체 등을 통해 5월 중 내·외부를 포함하는 최적의 후보군을 구성하고 이를 다시 소수의 후보군으로 압축할 계획입니다.
최종 후보군 규모는 30명 내외이며, 최종 압축후보군은 3~5명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회장후보추천위원들은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회추위가 공모제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 KB금융은 "KB금융은 민간회사로 공모방식보다는 KB스스로가 적극적으로 KB금융에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 회장 후보에 우리금융에 공모한 인물이 배제되는지 여부에 대해 KB금융 회추위는 별도의 논의를 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8일 확대경영전략회의에서 9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 구성을 의결하고 1차 회의를 거쳐 고승의 숙명여대 교수를 회추위 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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