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한국의 금융시스템은 한 단계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새로운 전환을 통해 창조 금융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삼성증권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포럼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금융산업의 현안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창업 단계와 회수단계, 재기 단계 등 3단계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금융지원 창업단계는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단계로 클라우드펀딩, 지적재산권 펀드 등을 조성해 소규모 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 창의적인 기업들의 자금 원천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회수 단계에선 투자가들의 투자금 회수가 용이하도록 정부가 나서 이에 필요한 새로운 외환과 자본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재기 단계에선 낙인효과로 재기가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재기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 책임 규정을 제도화하고 기업들이 금융과 관련해 갖게 되는 채무 부담 완화를 고려하겠다고 신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이와 함께 주가조작은 강력히 처벌하고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는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10회를 맞았습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피델리티, 싱가포르 투자청, 웰링턴 등 주요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삼성전자, KB 금융, 포스코 등 각 업종내 대표기업 75개사 경영진과 IR 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행사 이틀째인 내일은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가 ‘미래 IT는 C.P.N.D.(컨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경쟁 ’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