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3대 주주인 반월열병합발전소 수용가조합이 지난해 STX에너지가 오릭스에 발행했던 신주 발행이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반월열병합발전소 수용가조합은 STX에너지의 반월열병합발전소로부터 증기를 공급받는 반월산업단지 내 업체들이 모여 만든 조합으로, 최근 STX와 오릭스간 STX에너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계약조항이 기존 주주들의 주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TX에너지와 오릭스의 신주발행조건에 따르면 STX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STX솔라와 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오릭스가 우선주 전환을 통해 지분율을 최대 88%까지 확대할 수 있는 조항이 삽입됐습니다.
기존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전환권 행사에 의한 신주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릭스가 지분을 확대할 경우 수용조합지분을은 1% 미만까지 축소될 수 있습니다.
수용가 조합은 이 조건이 주주평등 원칙에도 어긋나는 등 불공정 계약이라고 판단해 소를 제기했으며, 우선주발행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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