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벤처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한국벤처기업협회에서 벤처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자 창의성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인 벤처기업에 금융 세제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택정상화 종합대책, 추경예산 편성, 수출 및 투자활성화 대책에 이은 4번째 경제활력 회복대책이 될 전망입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창업-성장-회수-재투자 및 재창업`으로 이어지는 `벤처ㆍ창업 생태계` 구축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벤처기업은 활발한 연구개발(R&D) 투자와 모바일, 정보통신(IT) 등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창조경제의 싹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벤처기업들이 담보에 의존하는 융자중심의 자금조달 환경과 회수시장의 미성숙으로 인한 재투자·재창업 곤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현 부총리는 "벤처 투자자금 회수와 재투자, 재창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벤처기업 인수ㆍ합병(M&A) 때 매도자, 매수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 벤처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험기업,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코스닥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코넥스(중소기업전용시장ㆍKONEX)를 신설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산업 융복합의 첨병인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이날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인큐베이터에 입주한 박스피쉬(BoxFish)와 파비욘드더게임을 방문해 업체 대표와 창업과정의 어려움,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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