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동호회 모임인 연합동호회가 3개월째 중단된 주말 특근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연합동호회는 울산공장에 내건 대자보에서 "주말 특근은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실시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직원 모임이 주말 특근을 재개해야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46년만에 처음으로 평일 근무체제를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바꿨고 노사는 평일 주간 2교대 도입 이후 주말 특근 방식과 특근 임금을 놓고 추가 협상을 벌여 어렵게 지난주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그러나 노사 대표 합의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의 반발로 특근은 9주째 중단됐습니다.
연합동호회는 "일과 여가는 조화롭게 잘 이루어 져야 한다"며 "하루빨리 특근 문제가 해결되어 직원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1,2차 협력업체 임직원 100여명도 오늘(8일) 오후 3시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주말 특근 재개를 호소하는 피켓 시위와 호소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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