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락가락했던 4.1 대책의 시행 시기가 정해지면서 주택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했습니다
5월 둘째 주에만 10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여는 등 본격적인 분양 장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취득세와 양도세 적용 시점이 4월 1일로 확정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주간이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습니다.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방은 세종시를 비롯해 대구 등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8주 연속 올랐습니다.
수도권도 송도 신도시 등 신시가지 일대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나타내며 매매가격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잠실 주공, 개포 주공 등 `4.1 대책의 수혜지`인 재건축 단지들을 필두로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5주 연속 시세가 올랐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강남 재건축 시장 위주로는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가 위주로 가격이 올라가는 상태이고 하지만 일반 매물의 경우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매수층이 형성되지 않고 급매물 위주로 서서히 소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전세가격도 0.09%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둘째주에는 전국에서 모두 10곳, 알짜 분양단지들이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10일(금)에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에서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같은 날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용두 롯데캐슬 리치’ 분양에 돌입합니다.
4·1 부동산 대책의 본격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5월의 시작과 함께 봄 분양시장도 활짝 열렸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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