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4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0을 웃돌았고 이는 25개월래 최고치입니다.
제조업 동향을 하나의 숫자로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종합 지수인 HSBC 한국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4월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4월 PMI는 3월 52.0에서 52.6으로 상승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습니다.
4월 제조업 생산량은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경기가 보다 개선되면서 신규 주문도 유사한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생산 증가율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일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수 시장이 성장의 핵심 동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매출량은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내수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전체 신규 주문 증가율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수출 주문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중국과 일본의 수요 진작을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4월 잔존수주 증가율은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생산 증대 압력이 다소 나타났음을 시사했습니다.
그 결과, 제조업체들은 수요 주문을 맞추기 위해 가능한 부분에서 기존 재고를 활용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제품 재고 감소율은 올해 현재까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주문과 생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용도 증가했으며 고용 수준의 경우 5개월 연속 상승했고 증가율도 견조하게 나타났습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전망치 대비 강세를 기록한 2013년 1분기 GDP 발표에 이어, 4월 PMI 지수 또한 한국 경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신규 주문 증가가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수 진작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이 마련된 상태에서, 2013년 한국 경제는 의미있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볼 때, 한국 제조업 경기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며 한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끝났다는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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