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할리우드 대작들이 접수한 가정의 달 5월 국내 극장가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3’는 전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스토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3D와 IMAX 3D로 개봉된 ‘아이언맨3’는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삶에 회의를 느낀 토니 스타크가 세계정복을 꿈꾸는 테러리스트 만다린의 습격을 받고 사상 최대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던 ‘아이언맨3’가 가정의 달 흥행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역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톰 크루즈 8년 만의 컴백 작품 ‘오블리비언’은 2077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외계인의 침공이 있었던 지구 최후의 날 이후, 모두가 떠나버린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자신을 이미 알고 있는 한 여자(올가 쿠릴렌코)를 만나 기억나지 않는 과거 속에 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지하조직의 리더(모건 프리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지구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을 시작한다는 스토리로 SF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한편의 할리우드 대작영화 ‘콜렉션’은 ‘쏘우’ 시리즈의 감독 마커스 던스탠이 선보이는 액션 스릴러물로 2일 개봉한다. SF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의 달 5월 극장가에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가 추가되면서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쏘우’보다 업그레이드 된 잔인한 살인트랩과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생존자만 수집하는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살인마의 운명적인 대결을 다룬 스펙타클 액션 스릴러물이다. 인간을 수집하는 싸이코 패스가 작동시키는 살인트랩에 의해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파티장,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모두 콜렉터의 수집품의 일부가 된 충격 장면, 최후의 생존자로 남게 된 엘레나를 구하기 위해 살인마의 소굴로 들어 간 특수팀 등 영화는 1000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 초특급 액션신으로 가득하다. ‘쏘우’, ‘피라냐’의 몰입도 높은 스토리 구성과 숨막히게 빠른 전개를 그대로 계승하고, 강도 높은 액션 장면들로 하이브리드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