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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성장한계 극복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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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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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자통법 통과 소식은 금융투자 업계에 가뭄 끝 단비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자본금 3조원 이상 증권사의 IB 업무가 가능해지고 대체거래시스템인 ATS가 도입됩니다.

    조건부자본증권 제도 도입 등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도 확대됩니다.

    또 그간 주주총회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된 중립적의결권제도(shadow voting)는 오는 2015년부터 폐지됩니다.

    증권사의 IB 업무가 허용되면서 당장 5개 대형 증권사들은 한숨 돌렸습니다.

    지난해 3조원 넘게 증자해 놓은 대기자금을 인수·합병(M&A)과 기업 대출, 비상장증권 직접 거래, 프라임브로커(증권 대여, 재산 보관 등) 새로운 사업에 쏟아 부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위주의 천수답식 수익 모델을 탈피한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대형사들은 수수료 보다 IB경쟁력과 해외진출에 더 힘쓰고 중소형사들은 기동력을 발휘해 맞춤형 특화전략을 쓴다면..윈윈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

    전반적으로 중장기적인 증권사 이익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의 큰 관심사인 ATS, 다자간매매체결회사 도입은 시장내 경쟁을 유발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ATS 설립으로 수수료 인하 효과는 물론 중앙청산소를 통한 파생상품 거래위험 감소가 가능해집니다.

    증권사와 유관기관들은 이미 ATS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금융투자업계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은행과 보험과 대등하게 경쟁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외환시장 참여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자본시장법 통과로 금융투자산업에 성장한계 극복과 함께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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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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