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동결을 확정하는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위원 등 3명이 기준금리 인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의견이 3대 3으로 엇갈렸고 이에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김중수 총재가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은 총재가 금통위에서 개별 의견을 표명한 것은 역대 세 번째로, 지난 2001년 7월과 지난 2006년 8월 금통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의사록 공개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금통위원들이 늘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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