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있는 이성과 결혼 할 수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대표이사 유제천 www.daksclub.com)은 미혼남녀 288명(남 122명, 여 166명)을 대상으로 빚 있는 이성과 결혼 할 수 있는가 질문한 결과, 미혼남녀 모두 `빚을 청산한 후 결혼하겠다(남 71.3%, 여 76.5%)`는 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진 답변으로는 남성들의 경우 2위로 `결혼해서 함께 빚을 갚겠다(11.5%)’를 꼽았으며, 3위로는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헤어지겠다(9.0%)’고 응답했다.
여성들의 경우는 남성들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2순로 `빚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헤어지겠다(11.4%)`를, 3위로 ‘결혼해서 함께 빚을 갚겠다(8.4%)’는 답변으로 이어졌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최정희팀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면서 빚의 유무는 결혼을 망설이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이 외모를 중시하는 것만큼이나 경제력을 배우자 선택의 중요 요소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무시 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빚 여부 때문에 결혼을 미루다 보면 좋은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경제적인 부분만큼이나 성격이나 태도 등 사람의 됨됨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결혼을 미루기 보다는 예물이나 예단을 간소화하거나 절약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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