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10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원 전 원장은 국가정보원법 위반(정치관여 금지)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민주통합당 등에 의해 고발됐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작업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민주통합당이 공개한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이 어떤 배경과 의도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통합당과 시민단체 등은 원 전 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종북좌파`의 사이버 선전·선동에 적극 대처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4대강 사업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명박 정부 주력사업의 홍보를 주문한 의혹이 있다면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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