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산위기에 처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살리기 위해 민간 출자사들이 모였습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9일 사업해지 절차를 앞두고 있는 용산개발사업을 살리기 위해 민간 출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대주주인 롯데관광개발과 삼성물산, KB자산운용 등 6개사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코레일에 정상화를 촉구하고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한국경제TV 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사업을 살려야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고통을 덜고 코레일하고 민간출자사들이 협의를 해서 어떻게든 사업을 살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법적대응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청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대주주인 코레일은 민간 출자사들의 자금 부담의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30조원 규모의 용산사업이 청산될 경우 총 1조원에 달하는 매몰비용이 발생합니다.
민간출자사와 코레일이 추가자금 부담에도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해 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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