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제안했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안이 결국 답변을 얻지 못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북한이 오늘 정오까지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한 답변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에 오늘 오전까지로 시한을 정해 회담을 제안하고 거부시 중대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요.
정오가 지나면 더 이상 기다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사실상 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우리 정부가 예고했던 중대조치의 내용이 무엇인가로 넘어갔습니다.
현재 정부가 취할수 있는 조치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이 주재원의 일괄 철수입니다.
다만 주재원 일괄철수라는 안에 대해서는 이를 사실상 개성공단 폐쇄 수순으로 생각하는 입주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주기업들은 "50년간 임차받은 사유재산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재원이 모두 나가고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지난 2011년 금강산 사태처럼 북한이 공단내 재산을 몰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으로서도 일단 우리 정부가 취하는 중대조치를 지켜본 후에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 수 있어 정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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