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일자리가 7만6천500개 줄어들고 세수가 8천억원 가량 덜 걷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성장률이 1% 줄어들면 일자리 감소와 함께 가계소득이 3조원 가량 줄고 가계부채는 가구당 약 1천700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970년 이후 우리나라의 고용탄력성은 연평균 0.31"이라며 "이는 실질 GDP가 1% 줄어들면 취업자 수가 0.31% 감소함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경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상 성장률 2.3%로는 갓 대학을 졸업한 49만명 중 31만명 이상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로소득세수와 법인세수도 각각 3천500억원과 4천500억원가량 덜 걷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최근 7분기 동안 전기 대비 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도 0% 성장률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갈수록 살림살이가 팍팍해진다고 느끼는 배경에는 `성장률 하락`이 있으며, 고용률 70% 달성과 증세 없는 복지재정 확충의 지름길 역시 `성장률 제고`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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