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사업해지 절차를 남겨뒀던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삼성물산과 롯데관광개발, 푸르덴셜 등 29개 전 출자사들은 코레일이 제시한 수정된 특별합의서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정된 합의서는 출자사들이 당초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던 `사업해제권`, `손해배상청구권`등 대부분의 조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자산 선매각에 대해서 특별결의로 바꾼다는 내용이 수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출자사들의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공기업인 코레일의 정상화 의지를 믿어보기로 했다"며 "전 출자사들이 합의한 만큼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출자사들은 오늘(24일) 오전 코레일에 사업 정상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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