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으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양국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치적, 역사적 갈등과 상관없이 양국간 경제협력은 계속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한일경제인회의에서는 양국간 역사적 갈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두 나라의 경제협회장들은 유럽재정위기, 북한의 도발 위협 등의 위기상황에서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먼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조석래 한일 경제협회장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일 수록 굳건히 해야 합니다. 한일 양국의 양국의 FTA체결이 급선무입니다."
지난 3월 한중일 3개국 FTA협상을 시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농산물 개방 문제 등 깊이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제 3국에 대한 동반진출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타이라 마사하키 경산성 대신정무관
"한국과 일본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인 만큼 제 3국의 금속, 에너지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실제로 지난해 한국와 지난 3월 한국 전력공사와 일본 마루베니가 베트남에 제 2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고,
한국과 일본 경제협회가 인도네시아 LNG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등의 협력은 앞으로의 협력사업에 대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경제인들은 또 이 같은 경제 협력을 위해서는 청소년 문화교류를 비롯해 일반인 축제 한마당 등의 풀뿌리 교류가 지속되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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