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이 늘고 가격도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지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4.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올랐습니다.
이는 2010년에는 한국이 수출으로 번 돈을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에는 114개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며,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3월 전체 수출액은 통신·영상·음향기기와 석탄·석유제품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고, 전체 수입액 역시 석탄·삭유제품과 전기·전자기기 수입 증가에 따라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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