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하정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주요 캐스팅을 완료하고 4월 말, 크랭크인한다.
지난 2012년 상반기 영화시장을 장악했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 연출, 그리고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윤종빈 감독의 전 작품에 출연한 것은 물론,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로 자리잡은 하정우. 거기에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로 영화계로부터 무수한 러브콜을 받았던 강동원이 선택해 화제가 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하며 출정 준비를 마쳤다.
4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지난 19일 논현동에서 진행된 고사 현장에는 ‘군도:민란의 시대’에 합류한 주요 배우들이 참석하며 촬영 돌입을 앞둔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 이야기.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할을 맡아 능수능란한 칼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천지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조윤 역할을 맡아 하정우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도적들의 정신적 지주 땡추 역에 이경영, 도적들의 두목 대호 역에 이성민, 양반출신 도적 이태기 역에 조진웅, 괴력을 자랑하는 도적 천보 역에 마동석, 군도 무리의 홍일점 마향 역에 윤지혜가 합류, 흥미진진한 돌무치와 조윤의 대결에 더욱 탄탄한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또한 조윤의 아버지 조대감 역에 송영창, 조윤의 오른팔 양집사 역에 정만식, 폭정에 시달리는 나주 백성 장씨에 김성균, 돌무치 모 역에 김해숙, 돌무치의 여동생 곡지 역에 한예리 등 연기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배우들이 캐스팅, 극에 힘을 보탠다.
하정우, 강동원의 범상치 않은 만남, 개성과 연기력으로 영화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하는 명품 배우진의 앙상블 캐스팅과 2012년 한국 범죄영화의 전성시대를 다시 연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며 주요 배역 캐스팅을 완료, 출정식을 마친 ‘군도:민란의 시대’는 4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