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쿠니 참배한 일 국회의원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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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일본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23일 오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일본 예대제(例大祭·춘계 제사·4월21∼23일)를 맞아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등 국회의원 168명이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에 맞춰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매년 봄과 가을 정기 제사 그리고 종전기념일(8월15일)에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한다. 최근 참배 인원이 30~8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중의원 총선에서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당선자가 늘어나 참배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야스쿠니신사는 종전 이후 도쿄에서 열린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처리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포함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보관돼 있다.
한편 전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본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장관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던 한국 방문 예정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