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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이승기가 강렬한 초록눈으로 반인반수의 정체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드라마 `구가의 서`(강은경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는 죽은 박무솔(엄효섭)을 안고 절규하는 최강치(이승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강치의 탄생과 성장을 몰래 지켜봐왔던 소정법사(김희원)는 최강치에게 "백년객관에 들어온 지 만 스무 해가 되려면 얼마나 남았냐"고 물었다. 최강치는 "날 아냐"고 물으면서도 "열 하루가 남았다"고 답했다.
이에 소정법사는 "오늘 해가 지기 전에 객관을 떠나라. 그리고 내일 아침까지 들어오지 마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이 날은 혼례를 앞둔 박청조(이유비)의 함이 들어오는 날이었다. 그러나 최강치는 멀리서 지켜만 볼 뿐이었다. 소정법사는 최강치가 나오지 않자 전전긍긍했다.
이 때 조관웅(이성재)의 무리가 쳐들어왔고 "역모의 잔당들이 이곳에 있다"고 소리쳤다. 집안은 곧 아수라장이 됐고 박무솔은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 이 때 최강치가 나타나 위기가 모면되는 듯 했지만 결국 최강치를 구하려던 박무솔은 칼을 맞고 쓰러졌다.
박무솔은 입에서 피를 토하면서 최강치에게 유언을 남겼다. 박무솔은 "넌 나에게 아들같은 존재다. 우리 태서(유연석)와 청조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때 최강치는 조관웅을 노려보며 울부짖었다. 이 때 최강치의 눈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사진=MBC 드라마 `구가의 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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