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자 10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국내에서 창업을 하지만 10곳 중 6곳이 사업 시작 후 3년 만에 폐업을 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렇듯 불황 속 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프랜차이즈 예비 창업자들은 안정된 수익구조, 마진율, 차별화, 브랜드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브랜드를 선택한다. 이 중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중소기업이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전략을 세울 경우, 자원의 절대규모에 제약이 있어 대기업이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신뢰를 얻을 때 사용하는 물량공세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불특정 소비층이 불규칙적으로 구매를 하는 제품의 경우, 먼저 인지를 시키고 다음으로 신뢰를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때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한 요인은 이슈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것인데, 대표적인 실행방법은 화제성 이벤트나 PPL(Product Placement)이다. 최근 PPL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웹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루어져 불특정 잠재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쉽게 알리는 중요 수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드라마 배경은 No, 스토리가 된 브랜드
카페 드롭탑은 최근 공격적인 PPL로 브랜드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다. 카페 드롭탑은 최근 종영된 SBS드라마 <야왕>에서 수애가 런칭하는 브랜드로 노출되어 단순한 장소 제공이 아닌 스토리 속에 있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었다.
드라마 촬영이 주로 이어진 드롭탑 학동사거리점과 명동점에는 한류스타 권상우와 수애의 해외 팬들의방문이 늘었고 주인공들이 마셨던 ‘플랫화이트’ 제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드롭탑은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매출액과 고객수는 약 20% 증가하여 PPL효과를 톡톡히 본 브랜드로 유명해졌다.
<야왕>드라마 종영 직후, 드롭탑은 KBS2TV 주말드라마<최고다 이순신>과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제작지원을 동시에 하며 다양한 시간대의 시청자들에게 브랜드를 무의식 중에 인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주인공들의 아지트로 등장하여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도 장소 협찬을 통해 드롭탑을 노출시키며 브랜드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세계인들이 찾아보는 월드 스타의 뮤직비디오 PPL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는 유투브를 타고 세계인들이 볼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적인 PPL방법이다. 글로벌 가수로 거듭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과 `드라이 피니시 d`가 등장한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와 그룹 브라운 아이드걸즈의 가인은 술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시킨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13일 공개 후 유투브 조회수 4000천만 건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PPL 방법으로 하이트진로는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빠르고 쉽게 인지시킬 수 있어 브랜드 파워를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인터넷 만화 속에도 등장한 간접광고
PPL은 드라마와 뮤직비디오를 넘어 웹툰에까지 등장하고 있다. NHN은 콘텐츠 창작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페이지 프로핏 셰어(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지난달 20일 공개했다. PPS 적용으로 웹툰 작가들은 원고료 외에 광고 수입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웹툰 `마음의 소리` 한 컷에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 `스타크래프트-군단의 심장` 문구가 노출된 이 게임은 만화 한 컷의 노출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3위에 올라 주목 받았다. 웹툰을 이용한 게임 홍보는 애니메이션을 이용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비슷한 타겟 사용자들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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