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경찰이 체포했다고 현지 신문인 보스턴 글로브가 전했다.
(사진 = 보스턴글로브 홈페이지 / FBI 공개수배 사진)
보스턴 글로브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워터타운 지역에서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달아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현재 주변을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이날 각각 검은색과 흰색 야구모자를 쓴 두 명의 남자가 배낭을 멘 채 마라톤 코스를 따라 관중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FBI는 “이 사진들이 찍히고 몇 분 후에 두 개의 폭발물이 터졌다”며 “두 명 중 한 명이 결승점에 폭파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 10시 48분쯤에는 워터타운에서 약 9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MIT 대학내 32번 건물(Stata)에서 총격사고가 일어나 경찰관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고,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보스턴 폭탄테러와 관련이 있는 지 확인해 주고 있지 않다.
한편, 지난 1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웨스트시에서 발생한 비료공장 폭발 사고는 이번 테러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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