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외 대형 보험사들의 수장이 상당수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기 만료와 문책성 인사 등 각 회사마다 이유도 제각각이어서 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외 주요 보험사를 이끌고 있는 수장들이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6월에는 대거 교체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LIG손해보험, 코리안리, 흥국화재 등은 사장 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형 손보사 가운데 한 곳인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사장 선임을 논의했지만 진통을 겪은 끝에 연기습니다.
LIG손보는 오는 6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계속 논의를 벌여 현 사장의 연임 또는 교체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험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무려 15년만에 CEO가 바뀔 전망입니다.
신임 사장에는 코리안리 오너 아들인 원종규 전무가 유력한 가운데 박종원 현 사장은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권 흥국화재 사장은 계열사에 부당지원을 해 감독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불가능합니다.
이밖에 변종윤 흥국생명 사장, 그리고 김석남 KB생명 사장 등도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과 강영구 보험개발원장 등 보험유관기관장들도 하반기에 임기 만료와 함께 떠날 전망입니다.
한편, 교체설이 난무했던 신용길 교보생명 영업총괄담당 사장은 지난달 이뤄진 인사개편에서 1년간 임기가 연장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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