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은 가수 조용필이 과거 노래 31곡의 저작권을 빼앗긴 사실을 전했다.
(사진 = 신대철 페이스북)
그룹 시나위 멤버인 신대철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용필 대 선배님의 누부신 활약에 감탄과 찬사를!!"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지난 2000년 조용필이 A레코사와 법정공방 끝에 노래 31곡의 저작권을 빼앗긴 사실과 해당 곡을 공연할 때마다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조용필은 최근 `바운스`라는 신곡을 발표해 음원차트에서 인기몰이중이다.
네티즌들은 "본인 노래를 돈 내고 부르다니 정말 어이없다", "국민 청원을 통해서라도 저작권을 되찾아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신대철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
조용필 대 선배님의 눈부신 활약에 감탄과 찬사를!!
말술에 끽연가에 .. 요즘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2000년에 지구레코드에 모든 저작권을 빼았긴
슬픈일이 있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거임.
이유는 계약을 잘못해서 였다.
86년 지구레코드의 임모 회장 이란 사람이 조용필 선배님과
음반계약을 하면서 `창밖의여자` `고추잠자리`등 31곡에 대해
[저작권일부양도]계약도 슬적 끼워넣어서
계약했다.
당시는 아직 우리나라의 저작권 법이 허술할 때였고
... 음악인들도 그것이 무슨 의민지 잘 모를때였다.
그 계약 이후로 31곡에대한 [복제배포권] [유무형복제권]을
임 회장이 가지고 있다.
조용필 선배님은 `복제배포권`을 넘기는 것이 `판권을 넘기는 것`으로
이해했었다고 법정에서 항변했으나 결국 패소...
대법원 판결 이후로 조용필 선배님은 자신의 작사 작곡의 노래이지만
본인이 그 노래를 녹음 하거나 공연하기 위해서 임회장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1.창밖의 여자
2.단발머리
3.너무 짧아요.
4.슬픈 미소
5.촛불
6.간양록
7.일편단심 민들레야
8.잊을 수 없는 너
9.여와 남
10.물망초
11.고추잠자리
12.내 이름은 구름이여
13.너의 빈자리
14.못찾겠다 꾀꼬리
15.생명
16.난 아니야
17.꽃바람
18.자존심
19.비련
20.산유화
21.한강
22.나는 너 좋아
23.황진이
24.정의 마음
25.눈물로 보이는 그대
26.어제 오늘 그리고
27.나의 노래
28.그대여
29.미지의 세계
30.아시아의 불꽃
31.여행을 떠나요.
이상이 조용필 선배의 작품이지만 권리를 빼앗긴 작품임.
임모회장 .. 진정한 횡포가 뭔지를 보여주셨다. ㅗ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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