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돌파하며 업계 선두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토요타자동차는 18일 지난달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512만 5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16년 전. 토요타는 1997년 8월 일본에서 코스터 하이브리드 EV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초대 프리우스 개발 책임자인 우치야마다 다케시 부회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1세대 프리우스는 「21 세기의 자동차」를 목표로 환경 문제에 답을 제시하고자 개발했다.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출발해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97년 당시 3만 대 팔렸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약 16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돌파했다. 그만큼 하이브리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매우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4월 현재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승용차 19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 1개 모델을 전세계 8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 글로벌 판매대수 중 14%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토요타는 2015년 말까지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 18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