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 세균 발견 (사진 = 한경TV DB)
[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비만 세균이 발견돼 화제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똑같이 먹어도 살을 더 찌게 만드는 비만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소화를 지연시키는 등의 장내 비만 세균 ‘엔테로박터’와 ‘메티노브레비박터 스미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엔테로박터’는 신진대사를 방해해 몸 속에 지방이 쌓이게 만들어 비만과 과체중을 유발하고,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는 소화활동을 조절해주는 수소를 잡아먹어 과도한 소화와 과다 섭취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인구의 30%가 이 세균들의 영향으로 살이 찌는 것으로 추정했다.
시더스 시나이 의학센터 장 루치 마더 박사는 “특정 세균을 제거하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런 세균을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야가 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 대학교 제프리 고든 교수는 2004년 생쥐 실험을 통해 장 내 세균이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역시 2009년 “장내 미생물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비만 세균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만 세균 발견, 어떻게 없앨 수 있지?”, “비만 세균 발견, 나도 살 뺄 수 있는 건가”, “비만 세균 발견,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