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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영국 방송 BBC의 정식 초대를 받아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다시 펼칠 예정이어서 화제다. 2010년 영국에서 이미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 낸시랭은 당시 `영국에서 강제 추방당했다`는 오해를 받았고 `국제 망신`이라는 타이틀까지 달아야 했다. 이번에 당시의 오해를 완벽히 풀 찬스가 찾아온 것.
낸시랭은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영국 BBC에서 퍼포먼스와 관련해 공식 초청 연락이 왔다"며 "영국 현지에서 `거지 여왕 UK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에 따르면 낸시랭 본인과 스태프 5명의 왕복 비행기표,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 및 2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지원된다. 낸시랭은 다음달 8일경 영국으로 출국한다.
낸시랭은 2010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행사에서 `개인이 국가다`라는 슬로건으로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이 퍼포먼스에 대해 "현지 반응도 좋았고 여왕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새롭게 진행하는 이번 퍼포먼스에선 좀 더 업그레이드된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낸시랭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어 버락 오바마, 워런 버핏, 스티브 잡스, 이건희 등 유명 인사들의 유화 작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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