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해 달러당 1,11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하락한 1,11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중국의 `성장률 쇼크`와 미국의 경제지표 하락,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로 전일보다 3.5원 오른 1124원에 출발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장 초반 1,124.5원까지 올랐으나, 12시 30분 경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매도심리가 강해져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긍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안전자산 보다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섰고, 정부의 대규모 추경예산 발표로 경기활성화 기대심리가 강해지면서 원화강세 요인이 있었다고 풀이했습니다.
내일 외환시장은 최근 원화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양절도 조용히 지나가면서, 북한 리스크는 약화된 것 같다며, 내일이 1110원대 하향테스트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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