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개장 전부터 금값 폭락 뉴스를 비중있게 전해드렸는데요.
우리 시장 금 관련 종목들은 현재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기자>
국제 금값이 33년래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떨어지자 국내 금 관련주들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대푝적인 금 관련주로 꼽히는 고려아연은 오늘 장 시작과 함께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9분 현재 고려아연은 어제보다 9.12% 떨어진 25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부터 4거래일 연속 내림세이며, 올해 들어서만도 무려 30%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동판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풍산과 폐기물에서 금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업체인 애강리메텍도 각각 3.25%, 1.59%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소재인 세금선 제조업체 엠케이전자는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골드선물도 어제보다 7.54% 하락한 1만38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TIGER 금은선물도 어제보다 6.94% 하락한 865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마감한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140달러30센트, 9.3% 떨어진 온스당 1361달러10센트에 체결됐습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떨어진데다, 세계 최대 금 수요국 중 하나인 중국의 성장률 부진이 금값 급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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