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소주 등 국산 주류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막걸리 열풍이 한창인 지난 2010년 오사카의 중심 도톤보리에 막걸리 광고가 걸려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기 주종인 소주·맥주·막걸리 등 수출 주류 실적이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3월 수출금액은 소주 950만달러, 맥주 440만달러, 막걸리 17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0%, 23.6%, 50.7%씩 각각 감소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소주 17.8%(826만3천달러), 맥주 25.7%(391만9천달러), 막걸리 43.6%(209만8천달러)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주류 수출의 전반적인 부진이 `엔화 약세`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소주와 막걸리의 주 고객인 일본에서 경기 침체로 수요가 늘지 않는데다, 엔저로 가격겅쟁력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