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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가방, 일자목증후군과 척추측만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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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가방 때문에 집으로 귀가한 후 어깨를 주물렀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지만 반복될 경우 어깨와 목,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가방의 무게는 체중에 1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적정 수준을 넘는 무거운 가방 때문에 어깨와 허리 근육을 혹사하고 있다.

무거운 가방을 계속 메게 될 경우 어깨와 허리통증이 발생하고 가방 때문에 뒤로 쏠리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어깨를 오므리게 되면서 척추와 목의 모양이 일자로 변하는 거북목증후군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와 관련 성남 척추관절 으뜸병원 정기호 원장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가방 무게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꼭 필요한 책과 준비물만 가방에 넣고 나머지는 학교 사물함을 이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 등하교시 많은 준비물들로 인해서 심할 경우 자신의 체중에 20%가 넘는 가방을 메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정기호 원장(으뜸병원)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 가방 끈의 길이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짧은 가방끈은 어깨를 눌러 통증을 발생시키고 긴 가방끈은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방이 골반에 위치할 수 있도록 가방끈을 수시로 조정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이어 "어린 학생들 뿐 아니라 직장인과 대학생들도 한쪽 어깨로만 오랫동안 가방을 멜 경우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어깨 끈이 하나인 가방을 멜 때는 습관적으로 어깨끈의 위치를 바꿔주고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메야 하는 만큼 가방의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체격에 맞는 가방을 고를 것 ▲가방을 멜 때 양쪽 어깨에 메고 허리끈이 있다면 사용할 것 ▲꼭 필요한 물건만 담을 것 ▲가방 속에서 가장 무거운 물건은 등 쪽에 둘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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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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