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분쟁에서 또 패소했다.
(LG화학 여수 NCC공장 전경)
특허법원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2차전지 핵심소재에 관한 특허침해소송을 11일 기각했다.
LG화학은 2011년 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무기물 코팅 분리막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직후 SK이노베이션은 특허청에 LG화학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고,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8월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LG화학 측이 즉각 특허법원에 항소했으나 이번에도 패소한 것이다.
때문에 LG화학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분야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지난해 LG화학의 전지부문 매출액은 약 2조 5천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LG화학 매출 구조, 단위: 백만 원)
LG화학은 "안전성 강화 분리막 특허는 미국 등 해외 특허청에서 인정한 원천특허"라며 "상급 기관인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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