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내린 1135.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등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전일보다 2.4원 내린 1137원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소폭 전환하고, 엔달러 환율도 100엔선 저항에 막히면서 환율 하락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대북 리스크가 여전하고,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부담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내일 외환시장은 북한의 추가 이슈가 없는 한, 기준금리 결정이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인하로 결정되면 상승압력이 더해지겠지만, 동결로 간다면 지금 수준을 유지 또는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동결의 경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향후 금리인하 기대`에 실린다면 큰 변화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금리 인하는 없다‘에 힘이 실린다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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